
이슬람 마카체프가 젝 델라 마달레나과의 UFC 웰터급 타이틀전에서 승리를 거뒀다. 이로써 라이트급과 웰터급 두 체급 통합 챔피언이 되었다.
라이트급에서 웰터급으로 월장한 마카체프는 별다른 위기 없이 5라운드 내내 레슬링으로 마달레나를 압도했다. 이로써 마카체프는 앤더슨 실바 이후 최초로 UFC 16연승을 기록하게 되었으며 마달레나는 UFC 입성 후 첫 패배를 당했다. 지난 5월 벨랄 무하마드를 상대로 웰터급 챔피언이 된 후 곧장 벨트를 빼앗겼다.
경기는 지난 8월 펼쳐진 드리퀴스 뒤 플레시와 함자트 치마예프와의 미들급 경기와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갔다. 각 라운드 초반 짤막한 타격전을 주고 받았을 뿐, 마카체프는 시종일관 그라운드로 마달레나를 끌고 갔다. 마달레나는 마카체프의 레슬링을 감당해내지 못했다.
한편 이번 경기 이후 마카체프는 카마루 우스만과의 대결을 원한다고 밝혔다. 월장 후 데뷔전부터 챔피언이 된 마카체프가 과연 UFC 최대의 격전지대인 라이트급과 웰터급 타이틀을 동시에 지켜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.
이현승 기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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